김경한 "盧 가족 수사 종결은 아니다" 발언 파문

입력 2012-02-29 2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전화를 걸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는 종결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검찰 등에 따르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김경한 전 장관이 최근 검찰에 전화를 걸어 “지난 2009년 수사 종결한다고 발표한 것은 노 전 대통령 본인에 국한된 것이지 가족들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검찰이 최근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의 해외 부동산 매입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하는 중에 나온 것이어서 파장을 불러왔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정연 씨에게 미국 아파트를 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 모 씨의 외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경 씨에 대한 수사라고 선을 긋지만 야권에서는 노정연 씨를 겨냥한 수사라고 여기고 있다.

이를 두고 김 전 장관이 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재수사의 길을 열어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검찰이 김 전 장관의 발언을 굳이 공개한 것은 수사 재개의 의중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일부 언론에서 노정연 씨 관련 사건이 수사 종결됐다고 하는데 대한 해명 차원이었을 뿐 정연씨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사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변, 김 전 장관은 본인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 내가 노 전 대통령과 가족에 대한 수사를 종결한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길래 바로 잡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41,000
    • +0.2%
    • 이더리움
    • 4,349,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2.78%
    • 리플
    • 2,832
    • +1.11%
    • 솔라나
    • 188,700
    • +0.16%
    • 에이다
    • 564
    • -0.7%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21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90
    • +0.41%
    • 체인링크
    • 18,820
    • -1.47%
    • 샌드박스
    • 176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