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key man]황덕현 대상 홍초 담당 그룹장

입력 2012-02-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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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미한 곡물 식초 넘어선 것이 일본성공의 비결”

“곡물식초의 무미건조한 맛에 길들여진 일본인들에게 석류와 블루베리 등 달콤한 맛이 감도는 ‘마시는 홍초’는 그야말로 획기적인 제품이었습니다. 일본에서 홍초의 성공비결은 맛에 대한 자신감과 K-POP을 연계한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황덕현 대상 홍초 담당 그룹장은 일본에서의 홍초바람을 한마디로 맛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해 ‘마시는 홍초’의 일본 판매액은 2010년 14억 원 대비 약 40배에 해당하는 500억 원을 넘어섰다. 단일 제품으로 1년 만에 500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보인 제품은 손에 꼽을 만하다. 2500억원으로 추산되는 일본 내 음용 식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거의 기적적인 일이라고 식품업계 종사자들은 입을 모은다.

하지만 황 그룹장은 일본에서의 홍초 인기가 단순히 우연이 아니라고 역설한다. 그는 “일본에서는 국내보다 먼저 마시는 식초 시장이 형성됐으나, 현미로 만든 흑초여서 맛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며 “석류와 블루베리로 만든 ‘마시는 홍초’는 흉내낼 수 없는 ‘맛’으로 일본의 음용식초 시장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성공 배경을 설명했다.

물론 걸그룹 카라의 일본에서의 인기도 한몫했다.

황 그룹장은 “K-POP 스타 등 한류 열풍과 함께 ‘미용대국’으로서 한국의 이미지 연결도 주효했다”며 “걸그룹 카라를 광고 모델로 전격 기용함으로써 아름다운 미모와 늘씬한 몸매로 주목받는 아이돌의 모습을 마시는 홍초와 연결시켜 일본 내 여성들과 남성들의 관심을 끌고자 했던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홍초의 인기는 곧바로 유통망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6월부터 약 한 달간 일본 2위의 유통매장인 이토요카도 전 매장에서 진행한 ‘한국 페어’에서 매장 바이어들로부터 입점 요청을 받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 후 일본 TBS방송에서 2011년 하반기 히트 예상 10개 품목 중 식품분야 1위로 ‘마시는 홍초’가 소개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일본 유통 내 홍초 입점에 최선을 다해 더욱 많은 현지인들에게 홍초 맛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현재 일본 전역에서 약 800개에 달하는 점포를 3,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대상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는 다이어트와 미용,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식초를 물이나 우유에 간편하게 타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마실 수 있도록 한 대표적인 식초음료다. 최근에는 직장회식이나 소모임 등에서 마시는 홍초를 활용한 칵테일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마트폰에서도 ‘마시는 홍초’앱을 통해 다양한 홍초 레시피와 칵테일 제조법, 칼로리와 비만도 체크 등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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