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축 괴바이러스’ 공포…수천개 농장서 감염

입력 2012-02-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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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소와 양이에 감염되는 가축 괴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축산농가가 공포에 떨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처음 발견된 독일의 마을 이름을 따서 ‘슈말렌베르크 바이러스’로 명명된 이 괴바이러스는 현재 독일은 물론 네덜란드와 프랑스, 룩셈부르크와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전역 수천개 농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지난 1월 이후 현재까지 약 74개의 농가에서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보고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8월 발견됐지만 12월에야 이름이 붙여졌을 정도로 정체가 아직 불분명하다.

과학자들은 아직 감염경로에 대해 확신하고 있지는 않지만 모기 등 날벌레를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축은 출산 때 사산 또는 유산을 하거나 태어난 새끼들이 오래 살지 못하고 금방 죽는다.

더욱이 새끼를 낳을 때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감염에 대처할 만한 마땅한 방안이 없는 상황이다.

영국의 일부 농장에서는 갓 태어난 새끼의 20%가 죽는 사례까지 보고됐다.

아직 양의 본격적인 분만기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가 얼마나 커질 지 미지수라고 신문은 전했다.

소 축산농가에서도 바이러스 피해사례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피해를 입힐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으나 아직은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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