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오만전, 3 : 0 압승…런던행 티켓 확보

입력 2012-02-23 01:41 수정 2012-02-23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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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64년만에 런던 진출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만전에 승리하면서 올림픽 본선에 7회 연속 진출하게 됐다. 런던은 64년만에 진출하는 셈이다.

22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오만과의 원정경기에서 한국이 오만을 3 : 0으로 압승,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홍명보호가 런던행 티켓을 확보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민우 선수가 골문으로 차 넣은 공을 오만 수비수가 걷어내자 남태희 선수가 이를 왼발로 슛. 1분도 안돼 선제골을 터트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1 : 0으로 앞서갔다.

전반전을 1 : 0으로 마친 뒤 한국은 후반 21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남태희 선수를 빼고 백성동 선수를 투입했다. 2분 뒤인 후반 23분에 오만 알 자브리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김현성 선수가 프리킥을 백헤딩으로 2번째 골을 성공했다.

이어 5분 뒤인 후반 28분에 김보경 선수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는 백성동 선수에서 패스한 볼을 그대로 슛에 성공하면서 추가 골을 획득, 3 : 0으로 안정권에 들어갔다.

한편 한국이 크게 앞서자 경기 도중 관중들이 경기장에 투척한 물병 때문에 경기가 잠정 중단에 들어갔다. 이후 관중석이 진정되자 로스타임 10분이 주어졌다. 10분간 양 팀은 큰 공방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만을 3 : 0으로 승리, 런던올림픽 진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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