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선당 폭행'사건 후…누리꾼들 논란 여전

입력 2012-02-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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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채선당'에서 발생한 종업원의 임산부 폭행 논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음식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공개된 가운데 채선당 측과 피해자와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22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커뮤니티 공간인 '아고라'에 한 음식점의 운영자가 쓴 '채선당 그후 우리가게는'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내용에 따르면 놀이방이 있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글쓴이는 이날 오후 젊은 주부 4명이 세 살과 초등학교 6학년쯤으로 보이는 아이들을 손님으로 맞이했다.

화근은 주부 4명이 놀이방으로 아이들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놀이방에서 큰 아이들이 놀자 다른 어린 아이들이 위험해 보였던 글쓴이는 "큰 친구들은 동생 놀게 나와줄래"라고 말을 건냈다.

그러자 아이들과 함께 식당을 찾았던 한 주부가 본인이 책임진다며 글쓴이에게 강하게 항의했다는 것. 글쓴이는 놀이방에 다른 아이들도 함께 있었던 터라 그 주부에게 다시 부탁을 했으나, 돌아오는 것은 "장사 그만하고 싶으냐". "인터넷에 올리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글쓴이는 마지막 줄에 "채선당 이후로 얼마나 그런 말 들을 지 걱정입니다"는 멘트로 글을 마쳤다.

이 글이 게재되자 댓글에는 식당 측을 옹호하는 글과 이 글을 올린 글쓴이의 의중이 의심된다는 반응이 엇갈리게 나타났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저도 음식업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하다보면 정말 별 이상한 사람들 다겪습니다. 조금만 자기맘에 안들면 억지부리고 별것도 아닌걸로 꼬투리 잡고 돈안내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요즘 장사하기 힘드시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등 식당 측의 입장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반면 한 네티즌은 "도덕적 윤리적 세상이 아닌 오로지 자기 이익만 되면 큰소리치고 난리치고..왜 이렇게 됐을까요? 누구 시대부터 일까요"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글을보면 채선당 임산부가 진상 손님인 양 느끼나 보군. 글 내용에 등장하는 진상손님이나 채선당과 관련지어 이런 글을 올리는 글쓴이나 똑같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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