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봉 대아그룹 명예회장 4억 과태료

입력 2012-02-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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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20일 지역 중견기업인 황대봉(82) 대아그룹 명예회장이 부동산 실거래가를 허위로 신고해 4억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황 명예회장은 2006년 포항시 북구 장성지구내 2만7000여㎡의 땅을 매입한 뒤 포항시에 취득금액을 실거래가 보다 2배 가량 부풀려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을 실제 매입한 가격보다 부풀려 신고하는 행위는 최근 부동산업계에서 세금을 적게 내거나 개발이익 등을 노리는 방법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아그룹 측은 "사실과 많이 달라 현재 감사원에 이의신청을 하고 소명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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