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다시 감 잡았어~!"

입력 2012-02-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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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혼다 타일랜드 단독3위 마감...부활 청신호

▲신지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대회 혼다 타일랜드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이번시즌 부활을 예고했다.(AP연합)
신지애(24·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이번시즌 부활을 정조준했다.

신지애는 19일 태국 촌부리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6477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적어내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단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신지애는 비록 청야니(대만)의 기세에 꺽여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으나, 4라운드 내내 전성기때의 기량을 선보이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이번 시즌 부활의 청신호를 밝혔다. 청야니는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신지애에게 지난 시즌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무관을 경험했다. 그러면서 1위였던 세계랭킹은 20일 현재 7위까지 떨어졌다. 자연스럽게 주위에선 그의 전성시대가 떠났다는 말이 떠돌기 시작했다.

오히려 신지애는 조바심 내지 않았다. 그럴수록 더욱 자신을 믿었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관계자는 “주변에서 신지애 선수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는 조바심 내지 않는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의연하고 차분하게 이번시즌을 맞을 준비를 했다”며 “정상에 오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신지애는 일찌감치 2011 시즌을 마감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부활을 위한 강훈에 들어갔다.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꼬박 12시간을 연습과 라운드, 웨이트 트레이닝 등에 쏟아 부었다. 그결과 샷에 대한 만족감은 높아졌고 스윙에 대한 감각과 자신감도 생겼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우승을 몇 번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항상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해 성적이 조금 아쉬워서 동계훈련 당시 집중이 더 잘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0년 미즈노 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을 들려주지 못했던 신지애가 올해에는 어떤 소식을 전해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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