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세탁방지 국제기준 개정

입력 2012-02-16 1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량살상무기 확산과 관련된 개인과 법인의 자산 동결 조치를 보다 세밀화하는 내용을 담은 FATF 권고사항(자금세탁방지 국제기준) 개정안이 16일(현지시간) 파리 OECD본부에서 발표됐다.

1990년 제정된 FATF 권고사항은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및 기타 불법 금융거래 방지에 관한 국제규범으로서, 전세계 180개국이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9년 FATF에 가입했다.

개정안은 자금세탁 위험에 따라 차등화된 조치를 취하는 리스크중심 접근법을 전면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은 자체적으로 고객, 상품, 서비스 등의 자금세탁 위험을 평가하고 위험경감 조치를 차등 적용해야 한다.

또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를 위해 '정밀화된 금융제재제도(Targeted Financial Sanction)'를 도입키로 했다. WMD 확산 방지와 관련된 UN안보리 결의안에 의해 지정된 개인, 단체의 자산을 동결하고 자금 지원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현재 이란과 관련된 75개 단체(41명), 북한 관련 8개 단체(5명)가 자산 동결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국내 고위 공직자의 고위험 거래에 대한 고객확인 절차도 강화된다. 금융기관은 고객이 고위공직자인지 여부를 확인한 뒤 해당 거래가 고위험으로 평가되는 경우 실명 확인뿐만 아니라 거래목적, 거래 자금 원천 등 추가적인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금융위는 오는 2016년까지 개정된 권고사항을 국내법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74,000
    • +1.05%
    • 이더리움
    • 5,303,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31%
    • 리플
    • 723
    • -0.14%
    • 솔라나
    • 229,900
    • -1.03%
    • 에이다
    • 632
    • +0%
    • 이오스
    • 1,138
    • +0%
    • 트론
    • 159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000
    • -0.23%
    • 체인링크
    • 25,270
    • -1.33%
    • 샌드박스
    • 645
    • +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