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폭력, “게임만의 문제는 아니다”

입력 2012-02-15 1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송종길 교수, 가정·학교·성격 등 복합적 원인 지적

최근 청소년 폭력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폭력의 원인이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폭력 게임만이 그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청소년과 게임문화,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 에서 송종길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교수는 “마녀사냥식으로 게임의 부정적 역할과 영향력만을 논의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청소년의 폭력행동에 미치는 요인의 다양성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송 교수는 청소년 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가정, 학교, 개인적 특성, 친구, 미디어 등을 꼽았다. 청소년의 1차적인 사회화를 담당하는 가정이 무너지거나 청소년의 사회화를 위한 필수 기관인 학교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청소년의 폭력성이 배가 된다는 것이다. 송 교수는 “청소년기의 폭력행동 특성에 관한 연구를 보면 가정의 특징, 학교의 실패, 비행친구와의 교제를 통해 비합법적인 행동의 기회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송 교수는 “게임의 폭력성이라는 빈대를 잡으려고 게임 산업, 스포츠, 문화라는 초가삼간을 태우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게임이 청소년의 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미디어의 한 분야인 만큼 게임과 청소년 폭력 사이에 상관관계는 있을지언정 그것이 게임 산업 자체를 규제할 수 있는 근거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신 송 교수는 “게임과 청소년 폭력의 관계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건전한 게임 문화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산업은 국경이 없기 때문에 국내외 게임에 대한 효과적인 규제 논의는 물론 게임의 부정적 기능 약화와 순기능 강화를 위한 복합적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서울 전셋값 12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 학교에서 월드컵 보면 안되나요? [해시태그]
  • JTBC 등 중앙그룹 5개사 회생신청, 회생2부 배당…1~2주 내 대표자 심문
  • 월드컵 무관심이라더니…오전 치킨·피자 배달 '폭증' [데이터클립]
  • 코스피, 종전 합의에 5%대 급등…8500선 회복
  • 현대차부터 BMW·지커까지…막오른 하반기 ‘신차 대전’
  • 호르무즈는 열리지만… ‘K-산업’ 손익계산서 급변 [미·이란 종전]
  • 오늘의 상승종목

  • 06.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070,000
    • +4.12%
    • 이더리움
    • 2,740,000
    • +9.12%
    • 비트코인 캐시
    • 335,000
    • +11.74%
    • 리플
    • 1,912
    • +11.94%
    • 솔라나
    • 112,900
    • +10.9%
    • 에이다
    • 280
    • +12%
    • 트론
    • 480
    • +0%
    • 스텔라루멘
    • 332
    • +21.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140
    • +6.87%
    • 체인링크
    • 12,690
    • +7.54%
    • 샌드박스
    • 81.47
    • +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