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장관, 스웨덴에 한국 전통문화 알려

입력 2012-02-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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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박물관 내 한국관 개관행사 참석...한국문화 설명 눈길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스웨덴 국왕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최광식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동아시아박물관 한국실 개관식에서 칼 16세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에게 전시품과 한국 문화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스웨덴 동아시아 박물관 한국실은 총 사업비 76만 달러가 투입됐다. 유럽 지역에서는 영국 브리티시박물관, 프랑스 기메박물관, 독일 쾰른 동양박물관, 함부르크 예술공예박물관 등에 이어 설치된 것이다.

한국실은 박물관 3층에 100㎡ 규모로 설치됐다. 박물관 소장 한국 유물 350여 점 가운데 도자기를 중심으로 160점이 전시될 예정이며 한옥 건축가로 유명한 황두진 씨가 설계했다.

특히 전시품 중에는 현 스웨덴 국왕의 조부인 구스타프 6세의 기증품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고고학자이기도 한 구스타프 6세는 황태자 시절인 1926년 경주시 신라고분인 서봉총 발굴과 봉황모양이 장식된 금관 채집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은 이 고분의 이름을 스웨덴(瑞典)의 '서(瑞)'와 봉황의 '봉(鳳)'을 따서 서봉총(瑞鳳塚)이라고 이름 붙였다.

구스타프 국왕도 이날 개관식 축사에서 할아버지의 발굴 참여 사실과 6·25전쟁 때 스웨덴 의료진이 파병된 일 등을 거론하며 양국의 깊은 우애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했다.

이날 최 장관은 공식 개관식 후 구스타프 국왕과 함께 한국실을 둘러보며 양국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조선 백자를 가리키며 상감 등 한국 도자기 제조 기법에 대해 설명했고 조선 화가 채용신이 그린 초상화에 대해서는 "조선 선비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최 장관은 5월에 공식 방한할 예정인 구스타프 국왕을 박물관에 초청했다.

최 장관은 "한국 금관은 현재 진품이 별로 안 남아 있는데 공식 방한하실 때 국립중앙박물관에 들르시면 진품을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으며 이에 구스타프 국왕은 도자기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초청해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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