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한국산 세탁기 덤핑 조사착수

입력 2012-02-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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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까지 조사결과를 발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0일(현지시간) 한국과 멕시코산 세탁기가 미국 시장에서 덤핑 판매되고 있다는 의혹이 타당해 조사해 착수한다고 밝혔다.

ITC는 이날 실시한 표결에서 찬성 4표, 반대 1표로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생산한 세탁기 제품의 덤핑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ITC는 성명을 통해 “한국산 세탁기는 보조금을 받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공정한 가격 이하로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과 멕시코산 세탁기의 수입으로 인해 미국 업계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타당한 조짐이 있다”고 조사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ITC는 2013년 2월까지 조사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이에 앞서 미 상무부도 지난달 한국산 세탁기의 미국 시장 덤핑 판매 여부에 대한 별도의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상무부는 올 6월 초까지 한국과 멕시코산 세탁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에 대한 예비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미국의 가전업체 월풀은 이날 ITC의 조사결정 뒤 “ITC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월풀은 지난해 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세탁기를 미국에 덤핑 수출, 가시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며 당국에 두 기업을 제소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TC의 최종 결정 때에는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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