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남미 위안화 대출 추진

입력 2012-02-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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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수출입은행, 인프라 기금 일부 위안화 대체…개발은행, 베네수엘라에 위안화 차관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정책은행 2곳이 중남미 국가에 위안화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수출입은행은 미주개발은행(IDB)과 최대 10억달러(약 1조1160억원) 규모의 중남미 인프라 프로젝트 기금 중 일부를 위안화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기금은 올해 출범할 예정이다.

중국개발은행(CDB)은 베네수엘라와 지난 2010년 체결한 장기 차관 제공 계약에 따른 차관 중 일부를 위안화로 제공할 계획이다. 위안화 차관 규모는 총 700억위안에 달하며 CDB는 이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홍콩에서 위안화 표시 펀드인 딤섬본드를 발행하고 있다.

시장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CDB는 지난 2010년 중반 이후 현재까지 약 126억위안 어치의 딤섬본드를 발행했다.

중국은 여전히 위안화 가치와 자본 유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어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위안화 대출이 부진하다.

이에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활로로 중남미 지역을 적극 공략하려 하고 있는 것.

중국은 또 중남미 지역으로부터 원자재를 대규모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의 영향력이 커지면 중국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비전게인캐피털의 예샹 이사는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중국의 원자재 수입가격이 오르게 된다”면서 “중남미에서 위안화 사용이 확대되면 원자재 가격 안정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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