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한국경제 “경기 둔화에 물가는 안정”

입력 2012-02-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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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선진국 지표완화…안심하긴 일러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최근 우리 경제는 전반적인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물가상승세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이날 ‘2월 경제동향’을 통해 12월 중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음료 및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전월(-0.3%)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전달에 비해 0.9%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평균가동율 도 전달의 77.6%를 기록하며 최근의 하락추세를 이어갔다.

민간소비가 둔화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 심리지표도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소비판매액지수는 전달대비 0.2% 감소하고 1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 99에 이어 1포인트 하락한 98을 기록했다. 특히 현재 경기판단은 68에서 65로 떨어졌고 향후 경기 전망 역시 78에서 76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투자는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한 반면, 건설투자는 전달의 부진에서 회복했다.

1월 중 무역수지는 수출부진과 계절적 요인으로 19억6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최근의 완만한 둔화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저효과 및 조업일수 감소 등 요인으로 6.6%를 기록, 다소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입도 둔화추세를 지속하며 3.6%의 증가율에 그쳤다.

이에 반해 실업률과 고용율 등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고용 상황은 대체로 양호했고 1월 중 소비자물가는 상품물가 상승세가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3.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일부 경기지표가 다소 개선됐으나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 등의 위험요인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심리지표 등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소비와 고용 상황이 부진한 흐름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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