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우려 완화에 상승…다우 33.07P↑

입력 2012-02-0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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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표·실적 호조…다우지수,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2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그리스의 채무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에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완화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3.07포인트(0.26%) 상승한 1만2878.2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9포인트(0.07%) 오른 2904.08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47.05로 2.72포인트(0.20%) 올랐다.

다우지수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와 2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는 당초 이날 사회당·신민당·라오스(Laos) 등 정당 지도자들과 회동해 최종 합의안 지지를 얻으려 했으나 합의안이 나오지 않아 회동을 하루 더 연기했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대신 이날 트로이카와 회동해 최종 합의안을 마무리하고 8일 오전 정당 지도자들과 만나 지지를 얻을 계획이다.

정당지도자들과의 회동이 연기됐다는 소식이 상승폭을 제한했으나 트로이카와의 협상 완료 기대가 상승세를 지탱했다.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로 미국 경기회복 기대가 커진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소비자신용은 전년 동월 대비 193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치는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전월의 204억달러에는 못 미쳤으나 전문가 예상치 7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미국 경제의 70%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110억4000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109억9000만달러를 뛰어넘었고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주당 순이익도 주당 79센트로 시장 전망인 주당 77센트 순익을 웃돌았다.

KFC와 피자헛 등을 보유한 얌브랜드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급증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이날 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고용시장 회복이 여전히 느리다”라고 밝혀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인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실적 호조에 코카콜라가 0.8% 올랐고 얌브랜드가 2.6% 급등했다.

반면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은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2.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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