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강민혁, '넝쿨째' 합류...연기돌 자리매김하나

입력 2012-02-06 13:38 수정 2012-02-2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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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씨엔블루 강민혁이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전격 합류한다.

강민혁은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될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에서 김남주의 남동생 차세광 역을 맡았다.

강민혁이 연기할 차세광은 연상, 연하 할 것 없이 여심을 뒤흔드는 타고난 바람둥이다. '세상의 빛이 되라'는 뜻에서 세광(世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블링블링' 여심만 비추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인기남이다.

차세광은 여자들을 위해서는 데이트 비용도 일체 지불하지 않으며, 심지어 완고한 빈대녀의 지갑을 열게 하는 데 능수능란함을 보이기도 한다. 아무리 마음에 드는 여자와의 데이트에도 친구, 의리를 위해서라면 버선발로 뛰어갈 줄도 아는 쾌도남. 삐딱하지만 달달한 마초의 매력을 지닌 '고품격 선수'인 셈이다.

특히 강민혁은 연기자 대선배인 김남주와 남매 연기를 할 예정이어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세상의 모든 여자가 두렵지 않은 세광(강민혁)이 가장 무서워하는 인물이 바로 누나 윤희(김남주)인 까닭에 두 사람은 조금 남다른 남매의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차세광은 밝은 성격이지만 카리스마도 있고 바랑둥이지만 의리가 있는 매력적인 인물"이라며 "가수 출신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강민혁이 세광 역할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전했다.

실제 인기그룹 씨엔블루의 멤버이기도 한 강민혁은 이미 지난해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첫 번째 드라마를 통해 귀여운 천방지축을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매력적인 쾌도남아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 분)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 분)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 '돌멩이' '영덕 우먼스 씨름단' '연애결혼' 등을 연출한 김형석 PD가 합세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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