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자바오 “경제 개혁개방·농촌 민주주의 정착 강조”

입력 2012-02-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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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 남순강화했던 광저우 방문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덩샤오핑이 20년 전 남순강화를 했던 광둥성을 방문해 흔들리지 않는 개혁개방과 농촌 민주주의 정착을 강조했다고 5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원 총리는 지난 3~4일 광둥성을 방문해 “글로벌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개혁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라며 “개혁개방을 확고하게 시행하지 않을 경우 중국은 죽음에 이를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농촌 주민들의 투표권과 촌민위원회 직접 선거 원칙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농민들이 자신의 대표를 직접 뽑는 것은 농촌 공동체를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적정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 총리는 “농민들의 토지권이 제대로 보호받고 있지 못하다”라고 지적하면서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원 총리의 발언은 정치 개혁을 촉구한 그의 지론을 다시 한번 역설한 것이라는 풀이다.

광둥성의 우칸촌에서는 지난해 지방정부의 토지 불법수용에 대한 격렬한 항의 시위가 발생했고 최근 촌민대표를 뽑기 위한 선거위원 직접 투표가 실시돼 중국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험대로 주목받았다.

광둥성은 또 지난 1992년 덩샤오핑이 이곳의 도시들을 방문하면서 개혁개방의 필요성을 역설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앞서 원 총리는 지난달 말 국무원 전체회의에서 “정부 보고서를 솔직히 작성해 인민들이 정부를 비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정치 개혁 화두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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