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작년 영업익 1.95조…전년비 4.5%↓

입력 2012-02-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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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기본료 인하·매출할인 요금제 비중 원인 매출·순이익은 전년대비 증가…올해 LTE망 확대 등에 3.5조 투자

KT가 지난해 1조9573억원의 영업이익(연결국제회계기준 적용)을 올려 전년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매출과 순이익은 계열사 편입과 투자지분 매각 등으로 인해 2010년보다 늘어나다.

KT가 6일 발표한 ‘2011년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1조990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8.1% 늘어났다. 이는 KT스카이라이프와 BC카드사의 영업실적이 편입됐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무선과 전화수익이 감소해 전년대비 4.5% 감소한 1조 957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분기에 있었던 러시아 통신 자회사 NTC의 지분매각으로 발생한 중단영업이익 영향으로 전년대비 7.8% 늘어난 1조 4422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사업분야의 경우 스마트폰 가입자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지만, 4분기에 일괄적용된 통신료 인하는 동종업계와 마찬가지로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스마트폰 가입자가 765만명을 넘어 전체 가입자의 46% 비중을 차지하고 무선데이터 수익이 전년 대비 42.6% 증가했다.

KT 관계자는 “하지만 4분기에 일괄 적용된 1천원 요금인하와 매출할인 요금제 비중의 증가 등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1.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는 LTE 신규 서비스를 중심으로 가입자와 이용량이 증가하여 점진적인 성장 추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화매출도 전년대비 12.1% 감소한 3조8112억원을 기록했다. KT는 “200년 PSTN(공중전화 교환망) 가입자가 142만명 감소했던 것에 비해 2011년에는 절반인 71만명 감소에 그쳐 향후 매출감소세는 상당히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가입자가 전년대비 40만명 늘어난 782만명으로 확대됐다.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과 IPTV와의 결합상품이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IPTV는 디지털 방송 전환을 기회로 400만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하고, 유료 콘텐츠 PPV 활성화, N스크린 서비스 본격화 등에 마케팅을 집중하여 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T는 이와 함께 지난해 3G 품질제고와 용량 증설 등 무선분야 투자를 중심으로 3조3180억원의 CAPEX(자본적 지출, 미래 이윤을 위해 투자하는 행위)를 집행했다. 올해도 본격적인LTE 망구축 진행으로 무선 투자가 확대되어 전체 CAPEX는 3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KT CFO 김연학 부사장은 “이동전화 사업에서 보조금 경쟁을 벗어나 기존 3W (WCDMA, WiBro, WiFi) 망의 효율화와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LTE 서비스를 통해 품질 위주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금융, 방송 등 비통신 영역과의 컨버전스를 통해 장기 성장동력을 발굴해내는 실질적인 그룹경영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당금은 주당 2000원으로 결정하고 주주총회 승인 후 1개월 이내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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