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73% 상승한 264.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 지수는 나흘째 상승하며 6개월래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05.00포인트(1.81%) 급등한 5901.07로, 독일 DAX30 지수는 111.04포인트(1.67%) 상승한 6766.67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51.26포인트(1.52%) 오른 34727.92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1월 실업률이 전월의 8.5%에서 8.3%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8.5% 유지를 밑돌고 지난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달 비농업 고용도 24만3000명 증가했다. 수치는 전월의 20만3000명과 시장 전망치 14만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한편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오는 6일에서 일주일 뒤로 연기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의 국채 손실분담(PSI) 협상에 시간 여유를 더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징종목으로는 스위스 소프트웨어업체 테메노스가 영국 미시스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6% 폭등했다.
미국 시장 판매 비중이 24%인 다임러는 3.1%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