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인사] 신동빈 회장의 첫인사 ‘젊은 롯데’

입력 2012-02-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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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이 그룹을 책임지는 회장에 올라서며 시행한 첫 인사는 ‘젊은 롯데’다. 롯데그룹은 3일 정기인사를 단행해 주력 계열사의 최공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이번 인사는 일부 고령 CEO들이 일선에서 용퇴하는 대신 젊은 경영자들이 대거 기용된 것이 특징이다.

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대표이사에는 신 헌 롯데홈쇼핑 사장이 선임됐다. 신 사장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광주점장, 상품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롯데미도파대표를 거쳐 지난 2008년 3월부터 롯데홈쇼핑 대표를 맡았다. 신임 호남석유화학 대표이사에는 허수영 케이피케미칼 사장이 선임됐다.

또 롯데제과 대표이사 부사장에는 김용수 롯데상감 대표가 내정됐다. 김 대표는 1983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롯데제과 이사 등을 거쳐 2009년 2월부터 롯데삼강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아울러 롯데햄 대표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부사장에는 이원준 롯데백화점 영업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이 대표는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을 역임한 유통 전문가다. 롯데면세점은 이 대표를 앞세워 2018년까지 글로벌 면세점 업계 1위에 오른다는 전략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주요 계열사들의 대표이사 연령이 50대 중·후반으로 낮아졌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 구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재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 롯데그룹 임원인사는 신동빈 회장이 그룹을 책임지는 회장에 올라서며 시행한 첫 인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크다”며 “특히 젊은 경영인들의 교체가 이뤄지고 여성임원 등이 배출된 점을 보아 역량 있는 인재를 발탁해 역동적인 조직으로 롯데그룹을 키우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인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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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김상현(김 사무엘 상현), 정준호, 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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