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中企 살리기 나선다

입력 2012-02-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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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보험의 증시 투자 고려…150억위안 규모 중소기업발전기금 설립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궈슈칭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 주석은 “증시 부양을 위해 양로보험 등 연기금의 증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2일(현지시간) 중국증권보가 보도했다.

양로보험은 중국의 국민연금 격으로 현재 자금 규모가 1조9200억위안에 달한다.

증권시보는 이날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가 이번 1분기 안에 양로보험 자금의 30% 가량을 증시에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대 5800억위안(약 104조원)의 자금이 증시에 투입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양로와 의료, 공상(산업재해), 실업, 생육 등 중국의 5대 사회보험과 관련된 연기금은 각 지방정부가 관리하며 예금과 국채 등 안전자산에만 투자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이들 연기금의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다면서 주식 등 투자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기금의 연 수익률은 평균 2%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반면 중앙정부가 양로보험 고갈 등에 대비해 지난 2000년 세운 사회보장기금은 주식과 회사채, 외국기업 등 다양한 투자를 허용해 연 평균 수익률이 9.17%에 달한다.

한편 국무원은 전일 상무위원회에서 150억위안 규모의 중소기업발전기금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기금에 들어가는 자금은 모두 중앙정부 재정으로 충당된다.

국무원은 또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은행 평가 시스템에 중소기업 대출 실적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소기업은 중국 전체 고용의 약 80% 가량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흔들릴 경우 중국 고용시장이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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