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이겨라…외식 유통업계, 한파·밸런타인데이 “반갑다”

입력 2012-02-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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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유통업계가 계속되는 한파와 기념일 마케팅 등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다.

먼저 대형마트들은 간헐적인 폭설과 한파에 발맞춰 겨울용품 할인행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홈플러스는 2~일간 전국 125개 점포에서 핫팩과 방한 레깅스, 타이즈 등 겨울용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전국의 모든 점포에서 차량용 월동용품 모음전에 나섰다. 스노우체인이나 스프레이 뿐 아니라 눈길에 더러워진 차량을 깨끗이 닦을 세차용품 등을 싼값에 구매할 수 있다.

권강욱 롯데마트 자동차MD(상품기획자)는 "갑작스런 폭설과 한파로 차량용 월동용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빙판길 안전운행을 위해 제설용품은 물론 세차용품 등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 역시 자체 브랜드 상품인 데이즈(Daiz)의 겨울의류를 비롯해 장갑과 내복, 머플러 등의 방한용품을 50~70% 가량 할인 판매한다.

발렌타인데이를 2주 정도 앞두고 관련 마케팅에도 열을 쏟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GS25는 한국스마트카드와 공동 출시한 선물결제 방식의 팝(POP) 카드로 밸런타인데이 상품을 구매하면 초콜릿 58종을 20% 할인해 주고 LG유플러스와 올레 KT 카드가 있으면 15%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보광훼미리마트는 불경기를 감안해 저가형 상품을 작년보다 두 배로 늘려 5000원 이하가 46%, 8000 이하가 21%가 되도록 관련 상품을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밸런타인 때 1만원 미만 상품의 매출이 86%를 차지했던 점을 감안해 지인들에게 부담없이 줄 수 있는 상품과 자체 포장 선물에 활용하기 좋은 고급형 소량 상품의 정류를 늘리기로 했다.

호텔가는 연인들을 위한 고급 패키지를 내놓고 고객 유치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스위트룸 숙박권과 만찬, 스파 이용권, 영화관람권 등을 묶어 스페셜 패키지를 구성했다. 호텔신라는 프랑스 파리의 고급 패스트리 매장의 수석 요리사 위고 에 빅토르 등 외국 유명 셰프를 초청해 초콜릿과 파이, 마시멜로, 마카롱 등을 직접 만들어 주는 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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