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없어서 못팔아…가격도 천정부지 “금귤 됐다”

입력 2012-02-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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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겨울철 인기과일인 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감귤 10㎏(특) 한 상자의 가락시장 도매 가격은 4만6000원선으로 올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오른 것이며 5년 전보다는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사과와 배등 명절 대표 과일의 가격이 너무 올라 사람들이 대체 과일인 귤을 많이 소비해 귤 값도 덩달아 뛴 것으로 업계 측은 분석하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설 명절 기간(1월5∼24일) 귤 매출이 20.5% 신장했고, 명절 이후에도 소비는 계속 증가해 지난달 25∼30일 귤 매출은 작년 설 이후 같은 기간에 비해 54.8% 신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귤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가격도 뛰고 있다. 특히 감귤이 작년보다 당도가 1~2도 높아 수요가 늘어난 반면 유통기간이 짧아지면서 가격상승을 부추겼다. 롯데마트에서는 귤을 100g당 평균 33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오른 것이다. 이마트는 노지 감귤 4㎏ 기준으로 작년보다 2% 정도 오른 1만190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가격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호정 이마트 감귤 담당 바이어는 “감귤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물량은 부족한 상황이어서 도매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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