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조선·해운사 위해 선박금융 탄력적 운용

입력 2012-02-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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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2일 선박계약 취소·연기, 원자재값 상승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조선·해운업계를 돕기 위해 올해 선박금융 지원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용한다고 밝혔다.

수은은 당초 대출 3조2500억원, 보증 11조3000억원을 포함해 올해 총 14조5500억원의 선박금융 지원방안을 수립했다. 하지만 조선사들의 예상치 못한 자금 실수요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계획된 금액 외의 금융 제공을 즉각 실시키로 결정한 것이다.

우선 수은은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선박금융 위축으로 자금 압박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해운사를 대상으로 중장기 선박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드릴쉽이나 초대형 컨네이너선,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와 같은 고부가가치선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아울러 선박 발주단계부터 선주(船主)를 대상으로 수은이 대출의향서(L/I)를 발급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확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번 대책은 우리 조선·해운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 탄력적인 선박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청을 적극 반영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기업들이 수주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은은 시장상황이나 조선업계 사정 등을 감안해 ‘보증료율 인하’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은은 오는 15일 국내 주요 해운업계 임원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침체에 빠진 국내 해운산업 경쟁력 회복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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