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메르켈 총리, 2일 방중…유럽 위기·이란·시리아에 초점

입력 2012-02-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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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긴장 관련 인권 문제도 언급할 듯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일(현지시간) 사흘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유럽 재정위기와 이란 핵 문제, 시리아 사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이 다섯번째 중국 방문이다.

그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원자바오 총리와 회동을 갖고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총리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소식통은 “메르켈 총리는 중국측에 시장에 대한 외국기업의 접근을 더 용이하게 하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할 것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이란 핵개발 제재 관련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은 오는 7월1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적으로 금지한다.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중국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시리아 제재 결의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메르켈 총리가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 중 티베트와 중국 인권 문제를 거론할 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중국 쓰촨성의 티베트자치구에서는 분신자살이 끊이지 않고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생기는 유혈사태가 발생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독일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인권은 이번 여행의 가장 중요한 아젠다 중 하나”라면서 “메르켈 총리가 이 문제를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원자바오 총리와 함께 3일 중국 제조업 허브인 광둥성을 방문한다.

광둥성에는 약 500개의 독일 기업이 진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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