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톱스타가 온다" 김원준-이본, 안방극장 복귀

입력 2012-02-01 08:32 수정 2012-02-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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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후너스 크리에이티브)
90년대 핫아이콘 김원준과 이본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김원준, 이본은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될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에 동반 출연한다.

김원준은 잘나가던 왕년의 인기가수 윤빈 역을, 이본은 그의 열혈 팬 일숙으로 분해 연기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의 만남은 1995년 드라마 '창공' 이후 17년 만이다.

김원준이 연기할 윤빈은 여고생 부대를 이끌고 다닐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던 90년대 반짝 인기가수다.

원빈, 현빈도 울고 갈 '원조 빈 오빠'로 유명세를 떨쳤던 윤빈은 벌이는 없고 씀씀이만 커져서 결국 옥탑방까지 이사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윤빈은 소싯적 자신의 팬이었던 옥탑방 주인집 딸 일숙을 만나게 되고 알콩 달콩한 관계를 이어가게 되는 것.

김원준은 "윤빈이라는 인물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 감동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큰 만큼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간 뮤지컬,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한 김원준은 '넝쿨째 굴러운 당신'으로 지난 2010년 드라마 '폭풍의 연인'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내비쳐 팬들을 반색케 한 이본은 1998년 '순수' 이후 14년 만에 브라운관 나들이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 분)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 분)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의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을 그렸다.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 '돌멩이' '영덕 우먼스 씨름단' '연애결혼' 등을 연출한 김형석 PD가 합세했다.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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