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100세 시대]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금융상품은?

입력 2012-01-3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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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국채·물가연동채권에 주목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해 발표한 한미일 금융투자자의 투자실태 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은 미-일 대비 1/3 수준 이하이며 이중 금융투자상품만의 비중은 가계자산의 6% 정도로 미국 35%, 일본 12%에 비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같이 낮은 금융투자상품의 비중은 현재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에 비추어 보았을 때 투자자들의 노후생활 준비과정에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이미 원리금 보장상품의 금리가 높은 물가상승률을 아가지 못하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진지 오래다. 이는 화폐의 실질구매력 감소로 이어져 더 이상 안전한 정기예금과 같은 상품만으로는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준비하기는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100세 시대를 앞둔 지금 시점에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금융자산에 대한 해답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그 답은 바로 금융투자상품이다. 현재같이 고령화가 진행 된다면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게 되고 시중금리는 갈수록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안전자산만으로 노후자금을 만든다는 것은 재투자리스크에 노출되므로 장기채권투자를 통해 이러한 리스크를 줄여야 된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노후자금 명목으로 운영한다고 가정했을 때 최근 1년 정기예금금리 3.5%를 시작으로 금리가 매년 0.1%씩 떨어진다고 가정하면 20년 뒤에는 약 1억6000만원을 받게 되지만 확정금리 3.96%짜리 국채에 투자한다면 약 2.2억 원으로 6000만 원 정도를 더 받을 수 있다. 여러분들이 보험사나 국민연금에 돈을 넣으면 그 자산을 장기채에 가장 먼저 투자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물가상승이 예상되고 물가상승율보다 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국채의 안전성에 물가상승율에 따라 추가금리를 제공받는 물가연동채권에 투자하기를 추천한다. 이외에도 펀드와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에 장기 적립식투자를 하여 리스크는 완화시키면서 시중금리+α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다. 최근에는 시장변화를 반영하는 새로운 투자기법들이 개발되어 적립식 투자를 더욱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이처럼 금융투자상품은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줄 수 있다. 다행히 최근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증가추세에 있고 금융투자 목적으로 노후자금 마련이 가장 많은 조사결과를 보았을 때 우리나라의 금융투자 마인드가 점차 바뀌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루라도 빨리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경험하고 100세 시대의 모범답안을 구해보시길 바란다.

/박형수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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