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여는 2000시대 투자전략 어떻게 가져갈까

입력 2012-01-30 09:47 수정 2012-01-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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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보다 대형주 주목…외국인 관심 종목 유효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증시 2000 재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식시장이 강세장의 흐름을 보이고 있어 2월 중 2000포인트 돌파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 장세에서는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위주 투자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현재 증시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해 부진했던 업종들이 강한 상승을 나타내며 기존 주도주와의 주가 차별성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어 업종보다는 종목위주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분기동안 대체적으로 강세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최소 2100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 증시를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더 살 수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급상 관점에서 외국인이 더 살 것으로 분석되는 업종은 화학, 건설, IT업종 등인 것으로 조 센터장은 분석했다. 이들 업종은 외국인 시가총액비중보다 덜 보유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매도 규모보다 최근 매수한 규모가 현저히 작기 때문이라고 조 센터장은 설명했다.

박정우 SK증권 연구원은 “1월은 지난해 성과가 부진했던 에너지, 소재, 금융, 산업재 업종이 시장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며 “당분간 시장 리스트 완화로 저평가 매력이 높은 종목들 중 올해 이익개선이 예상되는 종목 위주의 선택이 좋은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유동성과 캐리 트레이딩 차원에서 외국인 주식매수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6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주식시장이 1월 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돼 코스피 지수가 2000 시대를 다시 열 것으로 보인다”며 “계절적으로 고려아연, SKC, LG이노텍, 삼성전기, OCI, 현대제철 등이 좋은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철강과 정유, 운송 업종에도 점차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동성의 공급과 외국인 투자가의 순매수는 분명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아직 대세상승이라 보기는 어렵다”며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국면까지 보수적인 접근과 단기적 관점에서 2월 중 2030선을 상회할 경우 차익실현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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