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해외채권형펀드 비중 늘려라”

입력 2012-01-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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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수익률 1.79%…국내채권형 4배 웃돌아 “인플레 둔화·긴축완화 신흥국채권 유망”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는 해외채권형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높은 쿠폰 금리(채권에서 지급하기로 약정된 금리)를 받을 수 있다며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조언한다.

30일 제로인에 따르면 해외채권형펀드의 27일 기준 1개월 평균 수익률은 1.79%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기간 국내채권형펀드(0.38%)를 4배 이상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3~8월 브라질채권 인기에 힘입어 1조원이 넘는 자금유입이 이뤄졌지만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현재는 자금유입이 주춤한 상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로존 악재가 해결되는 과정에서 상반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대기자금들이 해외채권펀드로 몰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반기 리스크 완화 국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투자한다면 높은 수익을 얻을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해외채권형펀드의 경우 그동안 유로존 리스크에 따른 신용스프레드 확대 우려가 가장 큰 부담이었다”라며 “하지만 1분기를 거치면서 리스크 요인들이 완화될 경우 높은 쿠폰 금리와 함께 투자매력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신흥국 채권펀드가 유망하다고 조언한다. 실제 신흥국채권펀드 1개월 수익률은 2.92%를 기록해 글로벌하이일드채권을 제외한 국내외채권형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김용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위기 여파로 선진국 경제는 저성장 속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신흥국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재정건전성을 보이며 자산 매력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와 긴축 완화로 신흥국 채권 투자매력이 상승하고 있어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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