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총맞은 오바마 얼굴 사진 진상조사

입력 2012-01-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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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밀경호국이 총알 구멍이 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얼굴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된 데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에드 도노반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총알 맞은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을 알고 있고 적절한 후속 조치에 나섰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사진에는 캐주얼 복장의 애리조나주 청년 7명이 사막에서 권총과 소총 등을 들고 옆으로 나란히 서있고 왼쪽에서 세번째 서있는 남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들고 있는데 이 셔츠가 총알 구멍으로 ‘벌집’이 된 상태다.

이 사진은 지난 20일 애리조나 피닉스 외곽의 피오리아 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페이스북에 올랐다가 26일 오전 비밀경호국이 해당 경찰서에 연락을 취하면서 삭제된 상태다.

페이스북의 주인공은 지난 2007년 불타는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공로로 정부의 훈장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입장을 듣기 위한 NYT의 요청에 반응하지 않았다.

해당 경찰서는 “우리 직원이 위법 행위를 했는지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등장인물 중 한명으로 파악된 피오리아 센테니얼고등학교 학생의 페이스북에도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 교육청도 어떤 학생들이 개입됐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중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파문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25일 애리조나주를 잠시 방문했다.

NYT에 따르면,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대통령을 비롯한 요인들을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인터넷에 올라온 코멘트와 이미지 등을 모니터링하는 전담팀(ITD)을 운용중이다.

도노반 대변인은 “누구에게든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지만 우리 역시 그들이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를 조사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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