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작년 4분기 GDP 실망…다우 74.17P↓

입력 2012-01-28 07:14 수정 2012-01-30 0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DP 성장률 2.8%, 예상치 3.0% 못미쳐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실망감이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4.17포인트(0.58%) 하락한 1만2660.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7포인트(0.40%) 오른 2816.55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16.33로 2.10포인트(0.16%) 상승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작년 4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의 1.8%보다 1%포인트 높고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 3.0%에 미치지 못해 전문가들은 충분한 성장세가 아니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미국의 1월 소비자 심리지수 최종치는 75.0으로 예비치 74.0과 전월의 69.9보다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74.3도 웃돌았다.

해리스프라이빗뱅크의 잭 애블린 매니저는 “미국 경제 성장이 예상치를 밑돈 것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도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며 “투자자들은 GDP 보고에 미국 경제 성장 회복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기대에 의문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증시 하락폭이 제한됐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이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며 “수일 내 결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와 찰스 달라라 국제금융협회(IIF) 소장 등 민간 채권단 대표들은 지난 26일과 이날 국채 교환 조건을 논의한데 이어 28일에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IIF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법적·기술적 문제에 관한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금융 문제에 관한 논의도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국채 교환 협상과 관련해 “이번 주말께 긍정적인 결론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차 구제금융협정에 대해 “EU·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의 ‘트로이카’와 벌이는 최종 협상을 늦어도 내주 중반까지 마무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모간스탠리는 0.11%, 골드만삭스는 0.23% 상승했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임박설이 강해지면서 이들 투자은행들이 주간사로 선정된다는 기대가 커졌다.

미국의 석유기업 셰브런이 2.4%, 포드는 4.1% 각각 급락했다.

포드는 이날 작년 4분기 순이익이 202억달러로 주 당 2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나 전문가 예상치인 주 당 25센트에는 미치지 못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79,000
    • +0.09%
    • 이더리움
    • 5,032,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0.91%
    • 리플
    • 695
    • +2.51%
    • 솔라나
    • 204,100
    • +0.05%
    • 에이다
    • 584
    • +0.17%
    • 이오스
    • 931
    • +0.54%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8
    • +0.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700
    • -1.41%
    • 체인링크
    • 20,990
    • -0.9%
    • 샌드박스
    • 542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