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불확실성 걷히나…“구제금융 협상 순항”

입력 2012-01-27 10:08 수정 2012-01-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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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태를 둘러싼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한풀 꺾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6일(현지시간)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회담을 갖고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유럽 정상들이 합의한 기본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 정부가 민간 채권단과 벌이는 국채 상각 등 손실 분담 범위에 대해서는 지난해 EU 정상들이 합의한 50%를 기준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라호이 총리가 EU 내에 사용하지 않고 있는 다양한 여유 기금들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내 일자리 창출 등 성장 촉진 정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을 지지했다.

그리스 현지 언론은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이 이날 국채교환 협상을 재개, 새로운 제안이 제시되면서 타결점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일간 카티메리니는 찰스 달라라 국제금융협회(IIF) 이사가 그리스 정부가 새로 발행하는 국채의 쿠폰금리를 평균 3.75%로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종전에 10년 거치에 30년만기로 발행되는 새 국채의 쿠폰금리를 평균 4%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한 안보다 낮은 것이다.

도이체방크의 요세프 아커만 최고경영자(CEO)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그리스와 민간 채권단 사이의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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