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지지율 계속 상승…62%까지 올라

입력 2012-01-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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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푸틴 총리는 오는 3월 열리는 러시아 대선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고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레바다 센터’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총리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62%를 차지했다.

설문조사는 대선 출마 신청을 한 후보들의 명단을 제시한 후 ‘누구에게 표를 던질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러시아 전역의 45개 지역의 18세 이상 유권자 1520명이었다.

최대 야당인 공산당 후보 겐나디 쥬가노프는 15%를 기록했다.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 후보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는 9%를 차지했으며 무소속인 미하일 프로호로프는 6%, 중도좌파 ‘정의 러시아당’ 후보 세르게이 미로노프는 5%를 얻었다.

후보 명단이 주어지지 않은 채 질문했을 때도 푸틴은 1위를 차지했다.

질문이 ‘가까운 일요일에 대선이 치러지면 현 정치인들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일 경우 응답자의 37%가 푸틴, 8%가 쥬가노프, 5%가 지리노프스키를 꼽았으며, 프로호로프와 미로노프는 각각 4%를 얻었다.

다른 여론조사 전문기관 ‘브치옴(VTSIOM)’이 20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푸틴이 1위였다.

설문조사 질문은 ‘가까운 일요일에 대선이 실시되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였으며 응답자의 52%가 푸틴 지지 의사를 밝혔다.

푸틴에 대한 지지도가 대선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높아짐에 따라 푸틴이 대선 1차 투표에서 승리를 확정지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푸틴 총리의 크렘린 복귀 선언과 지난해 총선 부정 의혹의 영향으로 푸틴이 대선 1차 투표에서 승리를 확정짓지 못하고 2차 투표까지 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러시아 선거법은 대선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 2명이 결선투표를 치러 다수 득표자가 당선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푸틴 지지도 상승에 대해 푸틴을 대신할 유력 야당 후보가 없어 유권자들이 대안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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