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분기 실적악화 '우려'

입력 2012-01-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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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상장사들의 이익 추정치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역시 악화될 것이란 우려 속에 상장사들의 수출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비와 설비투자등 내수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8개 상장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기 전인 작년 7월말 2726조7713억원에 달했으나 현재는 2389조4906억원으로 6개월만에 12.37% 감소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12월 결산 상장사 중 국내 증권사 1곳 이상이 실적을 전망한 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거의 모든 업종에서 하향조정됐다. 소재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33.66% 줄었고 에너지(-19.27%), 의료(-15.70%),산업재(-13.61%), 통신서비스(-12.69%)가 뒤를 이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주는 악화되고, 원자재 가격은 오르는데 가격 전가는 어려운 탓이다.

증권사들의 추정치가 맞는다면, 올해 1분기에는 이들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작년같은 분기보다 2.27% 줄어들게 된다.

 증권사 상장사 전체로 범위를 확대하면 영업이익 감소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의 실적 분석대상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장사들의 실적이 더욱 추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98개 상장사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6.58%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회계기준이 한국회계기준(K-GAAP)에서 IFRS로 바뀐 탓에 전년도 4분기 실적과 비교하기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작년 1분기를 고점으로 영업이익 감소세는 이어지고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의 집계로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기준으로 작년 1분기에 19.6% 늘었다가 2분기에 7.72% 줄었다. 3분기에는 감소세가 26.35%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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