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이력서는 가라”…이색 채용 눈길

입력 2012-01-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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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인터넷 설문 통해 직원 뽑는 기업 늘어

미국에서 이력서 대신 트위터와 인터넷 설문 등 색다른 방식으로 직원을 뽑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뉴욕 소재 벤처캐피털업체인 유니온스퀘어는 최근 애널리스트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이력서 대신 자신의 트위터나 블로그 등의 링크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회사는 또 지원자들이 회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 등을 설명하는 짧은 동영상 클립도 인터넷을 통해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유니온스퀘어의 한 인사담당자는 “지원자들의 자질을 평가하기에는 일반적인 지원서보다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식이 더욱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채용 과정에 이 방법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등에 매우 많은 투자를 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이력서 방식보다는 트위터 등이 지원자를 이해하는 데 더 적합한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트위터와 포스퀘어, 징가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스티커 제조사인 스티커자이언트도 이력서 대신 인터넷을 통한 질문으로 1차 전형을 대신하고 있다.

존 피셔 스티커자이언트 설립자는 “이력서는 지원자가 해당 업무에 적합한 성향을 가졌는지 판가름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없다”며 “우리는 이력서를 대신해 직무에 관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피셔는 “지원자들은 또 질문에 답변하며 스스로 자신이 직무에 적합한지 판단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여전히 이력서를 받고 있지만 서류를 검토하는 방식이 일반 회사들과는 달랐다.

구글의 토드 카를리스 인사담당자는 “우리는 서류를 아래에서부터 위로 읽는다”며 “이 방법은 지원자들의 경력과 취미, 과외 활동 또는 봉사활동 등을 먼저 읽어 지원자들의 성향이 회사와 맞는지 판단하는데 좋다”라고 말했다.

기업들마다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지원자들의 성향을 보다 더 깊이 파악하기 위해 기존의 이력서 방식에서 탈피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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