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권활동계좌가 20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는 21일 지난해 말 증권활동계좌가 1902만9904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8.2% 증가한 수치로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20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증권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거나 6개월간 한 번 이상 거래한 증권 계좌를 말한다. 활동계좌는 지난 2007년 7월 1000만계좌를 돌파한 뒤 2009년 4월 1500만개, 올해 4월 1800만개를 돌파했다.
금투협은 "이는 작년에 일본 대지진, 미국 신용등급 강등, 김정일 사망 등으로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우량주를 사두면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과거의 학습효과로 개인들이 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활동계좌 1900만개는 경제활동인구의 77%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달 말 경제활동인구가 2천488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76.5%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