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도매가격 폭락해도 소매가격은 찔금 내려”

입력 2012-01-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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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격 및 한우고기 도매(경락) 가격이 하락한 정도에 비해 소비자가격 하락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19일 한우고기의 유통단계별 가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도매가격과 서울 및 광역시 등 11개 지역 511개 육류 유통점 및 130개 쇠고기 취급 음식점에서의 소비자판매 가격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결과 한우 도매가격 하락율 대비 소비자가격 인하율은 미미했다.

1++등급, 1+등급, 1등급 등 상위 3개 등급의 2012년 1월 현재 한우 도매가격은 구제역 파동 이전인 2010년 10월에 비해 22.7% 내지 20.4%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은 6%내지 15.6% 인하된 것에 불과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한우고기는 주로 1++등급, 1+등급, 1등급 등 상위 3개 등급인데, 이들 3개 등급의 소비자가격 인하율이 낮다보니, 소비자들은 한우고기 가격인하를 체감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상위 등급일수록(1등급→1+등급→1++등급) 소비자가격 인하율은 훨씬 더 낮았다.

소비자연맹은 “한우고기 소비자겨각에서 유통업자의 몫인 유통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37.5%에서 2010년 40.9%, 2011년 42.4%로서 지속적으로 늘었다”며 “증가된 유통수익은 대부분 백화점, 대형할인점, 음식점 등 한우고기 소매판매업자의 이윤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백화점과 SSM은 상위등급 쇠고기에 대해 판매가격을 오히려 인상했다. 2010년 10월과 비표한 2012년 1월 판매가격을 보면 백화점의 경우 1++등급은 0.9%, 1+등급은 3.4%, SSM의 경우 1++등급이 12%나 상승했다.

백화점 중 상위 3개 등급의 평균 소비자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롯데백화점이었고 대형할인점 3곳중에서는 홈플러스였다.

소비자연맹은 “앞으로 쇠고기 시장의 유통과정 및 가격변동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유통단계에서의 부당한 가격인상에 대한 감시활동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연맹은 이어 “대형유통업체들이 도매가격 변동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하도록 촉구하기 위하여, 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하고 육류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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