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다음달 상장 뉴로스 “글로벌 리딩 컴퍼니 입지 다질 것”

입력 2012-01-1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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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친환경 터보기기로 미국·중국·일본을 비롯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블로워 전문기업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김승우 뉴로스 대표(사진)는 1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산업용 터보기기 사업에서 글로벌 시장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상장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항공우주공학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뉴로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되자마자 정부과제를 수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무인항공기 터보엔진·마이크로터빈 열병합발전시스템 등 정밀기계 제품을 개발했고, 2004년 주력 상품인 터보블로워의 제품화를 시작했다.

압축공기를 만드는 터보블로워와 터보압축기는 오폐수처리장이나 철강 생산라인 등에서 산소공급, 이물질 제거 및 건조를 위해 사용되는 산업용 설비다. 현재 블로워 시장은 전체 약 10조원, 오폐수용 시장은 2조원 규모다. 세계적으로 수처리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며 오폐수용 블로워 성장률은 매년 16%에 달한다.

뉴로스의 터보블로워는 항공터보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돼, 기존 블로워 대비 에너지를 30%~50%, 유지보수비를 70%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윤활유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공기부양식 비접촉베어링 방식이기 때문에 저소음·저진동 등 환경친화적이기도 하다.

김승우 대표는 “블로워는 365일 24시간 가동돼야 하므로 제품의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 때문에 시장진입에 높은 기술 장벽이 있지만, 입지가 구축된 이후에는 높은 성장세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로스의 매출은 매년 20% 수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14개의 특허를 등록했고 해외 특허를 포함해 12건의 특허가 출원돼 있는 등 높은 기술력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밝혔다. 원가율은 45% 수준으로 동종업체 평균 매출원가 75%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아, 2010년 기준 당기순이익률 21.62% 등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뉴로스는 현재 80% 가량을 하수처리장 등 국내외 공공기관에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포스코·LG전자 등 대기업에 공정용으로도 납품한다. 전체 매출액의 70%는 해외에서 창출되는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특히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는 안정적 입지를 구축했다.

뉴로스는 유럽·남미·동남아시아로도 마케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세계 각국의 현지 대리점과의 네트워크와 AS망을 통해 기존 판매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 계약 및 AS 부품판매 확대를 통해 추가적인 매출도 올릴 계획이다.

김승우 대표는 “공정용 시장에서는 국내 삼성전자·포스코 등에서 인정받은 제품 신뢰성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최근 일본·호주 등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자신했다.

뉴로스는 또 정부 주도의 ‘차세대전투기 사업’과 ‘공격형 헬기개발 사업’에도 참여해 전투기 및 무장헬기의 핵심 구성품인 환경제어장치, 이차동력장치 등의 항공용 터보기기 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대표주관사를 맡은 교보증권은 뉴로스의 비교가치 주당평가액을 1만752원으로 산출하고 20.9%~30.2% 할인율을 적용해 주당 공모희망가를 7500원~8500원으로 제시했다. 뉴로스의 공모예정 주식수는 50만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상한 기준 42억5000만원이다. 뉴로스는 오는 26일~27일 수요예측과 다음달 6일~7일 청약을 거쳐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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