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의 승리?...대형기종은 보잉이 앞서

입력 2012-01-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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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지난해 1521대 수주…사상 최대 규모

유럽 항공방산업체 에어버스의 지난해 수주 규모가 미국 보잉을 2배 가까이 앞설 전망이다.

에어버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521대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버스가 지난해 A320의 저연비 모델 A320Neo를 출시하면서 주문이 부쩍 늘어난 영향이다.

A320Neo는 기존 구형 모델에 비해 연료소비를 15% 절감시켰다.

또 비행 소음과 이상화탄소 배출량도 크게 줄이면서 작년 11월까지 A320 주문의 82%를 차지했다.

에어버스의 A320Neo에 대응해 보잉은 경쟁기종인 737의 차세대 모델 737맥스를 출시했다.

하지만 A320Neo가 경쟁력과 가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737맥스의 지난해 주문은 150대에 그쳤다.

에어버스의 주문이 주로 중소형 여객기에 집중되면서 보잉과의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WSJ의 집계에 따르면, 보잉이 지난해 판매한 여객기의 평균 가격은 1억4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에어버스의 1억500만달러에 비해 4000만달러가 많은 것이다.

에어버스는 150석급 여객기 A320 기종의 판매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보잉은 초대형 제트항공기 기종 777의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다.

에어버스가 중장거리형 기종에서 성공을 거둔 반면 보잉은 대형 여객기 777 기종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보잉은 777과 같은 대형 여객기가 주로 판매되면서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대형 기종인 보잉의 777·드림라이너와 에어버스의 A350·A330은 중소형기에 비해 제작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보잉은 대형기종 판매에서는 에어버스를 제쳤다.

777기의 판매가 A340을 제쳤다.

원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항공사들이 연료 효율이 12% 높은 777을 선호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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