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많이 먹으면 뼈 약해져” …울산대 연구결과

입력 2012-01-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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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등 기름진 음식에 있는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뼈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화지방산의 종류에는 쇠기름, 돼지기름, 닭껍질, 베이컨, 쇼트닝, 버터, 코코넛유 등이 있다.

울산대학교 생명과학부 최혜선(53) 교수팀이 기름진 음식에 있는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뼈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기름진 음식에 많은 포화지방산이 파골 세포 수를 증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울산대학교 최 교수 연구팀은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세포 내 스트레스 물질에 의한 골 소실 기작 연구'를 수행해 국가과학기술위원의 생명해양 분야 '2011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뽑혔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름진 음식 섭취에 의한 짙은 농도의 포화지방산은 세포 내 위험신호를 인지하는 TLR(톨 유사수용체, 미생물 단백질 감지기)을 자극해 뼈 세포 수를 증가시켜 골 소실을 유도할 수 있다.

또 폐경기 때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만성염증 질환이 발생하며, 이때 증가하는 피 속의 피브리노젠(혈장 단백질 중의 하나) 역시 파골 세포의 수와 활성을 증가시켜 뼈 소실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최 교수는 “일반적이진 않지만 뼈 손상을 줄이려면 기름진 음식에 많은 포화지방산이 핏속에 너무 많이 떠돌아다니지 않게 해야 한다"며 "또한 몸에 염증이 일어나는 것을 막으면 뼈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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