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증가세 둔화, 증시에 부담줄까?

입력 2012-01-12 0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지수와 실업률 ※제공: 하이투자증권
올해 고용시장 개선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전체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0.5%p 낮아졌다. 취업자수는 2412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44만1000명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9월 26만4000명에서 10월 50만1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1월 47만9000명에 이어 2개월째 그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도매 및 소매업, 운송업 등 서비스업에서의 고용이 수개월째 취업자의 증가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제조업은 한국의 수출증가율 둔화세를 반영하듯 지난해 8월 이후 전년대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고용시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동안 내수경기를 지탱해주던 원동력이 사그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내수경기의 부진은 주가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신규취업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유로존 재정위기 및 미국 이외 지역의 경제 성장세 둔화가 여전한 상황에서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해주던 고용마저 악화될 경우 국내증시에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다. 비록 주가는 선행지표이고 고용은 후행지표지만 반영의 시차가 그리 크지는 않기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국내 경제가 잘 버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인 고용시장이 둔화 움직임을 보인다면 우리경제의 가장 큰 부담인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등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70,000
    • -0.67%
    • 이더리움
    • 4,280,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821,500
    • +0.61%
    • 리플
    • 2,825
    • -1.67%
    • 솔라나
    • 188,000
    • -1.78%
    • 에이다
    • 563
    • -2.43%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1
    • -3.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60
    • -1.91%
    • 체인링크
    • 18,500
    • -4%
    • 샌드박스
    • 176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