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악재에 지난해 해외펀드 ‘죽쒔다’

입력 2012-01-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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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감에 지난해 해외펀드자산 규모가 11조 5000억원이나 급감했다.

9일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해외투자펀드의 자산규모는 전년대비 33.76%(11조5868억원) 줄어든 30조 851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 하락에 지난해 해외펀드에서 5조3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도 자산규모 급감에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 자산평가액이 전년말 대비 33.8%(7조2789억원) 줄어든 14조2861에 그치며 국가별 자산규모‘꼴찌’를 기록했다. 중동사태 및 일본 대지진,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투심을 억눌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재정위기의 축인 유럽지역 투자는 예상 외로 감소폭(-511억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등 연이은 글로벌 악재와 세계경제 침체우려로 해외주식투자 수요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확산되면서 채권펀드 투자규모는 전년대비 75.66%(8348억원)나 급증한 1조 9382억원을 기록했다.

현금성자산(941억원, 5.95%)과 수익증권(2579억원, 5.20%) 역시 소폭늘어났다. 특히 이전에는 투자되지 않던 푸에르토리코 등, 기타 신흥국으로 신규투자가 활발해지는 등 해외투자펀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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