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약세…유럽 재정위기 우려 증폭

입력 2012-01-0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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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채 발행 성공에도 금리 상승…최고 국가 신용등급 유지 불투명

뉴욕외환시장에서는 5일(현지시간) 유로가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는 11년만에, 달러에 대해서는 15개월만에 각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프랑스 정부가 실시한 국채 입찰이 목표치는 달성했지만 금리가 오르면서 역내 재정위기 우려가 증폭된 영향이다.

오후 4시50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5% 내린 98.66엔으로 2000년 12월 이래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 떨어진 1.2788달러로 작년 9월14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프랑스 정부가 이날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 40억유로어치가 발행된 10년물 금리는 3.29%로, 작년 12월1일의 3.18%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 10년물에 대한 수요는 작년 12월의 절반 정도로 줄었다.

6억9000만유로어치가 발행된 21년물의 금리는 3.50%였으며, 10억9000만유로어치가 매각된 23년물은 평균 3.96%의 금리가 적용됐다. 21억6000만유로 규모의 29년물은 평균 금리가 3.97%였다.

재무부는 당초 70억~80억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을 목표로 했다면서 이날 채권 발행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체로 성공적인 국채 발행”이었다면서도 “프랑스에는 아직 신용등급 강등 리스크가 있다. 결과가 밝혀질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구제금융설이 나온터여서 투자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스페인 재무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국 은행들의 650억유로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였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77.16엔으로 전일보다 0.52% 올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7% 내린 1.549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는 이외에 호주와 뉴질랜드 달러, 노르웨이 크로네, 한국 원화와 브라질 헤알에 대해서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ADP임플로이어서비스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발표하는 미국 민간부문 고용 규모는 지난해 12월 32만5000명 늘었다. 이는 전월의 20만4000명은 물론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17만8000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수도 5주 연속 40만명선을 밑도는 등 고용시장은 회복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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