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재계, 새해 첫 대면…무슨 말 오갔나

입력 2012-01-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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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신년인사회, 이명박 대통령 비롯해 재계 주요인사 참석해 새해 정진 다짐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 주요인사들이 새해 첫 만남을 갖고 올 한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각계 주요 인사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올 한해 왕성한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더욱 강하고 튼튼한 경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우리경제가 지난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보람과 결실도 많은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세계경제 어려움으로 우리 경제도 어려움을 겪었으나 불리한 여건에서도 우리는 열심히 뛰어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1조달러를 달성하는 나라가 됐다”평가했다.

손 회장은 이어 “올해 우리나라가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문화 등모든 부문에서 큰 발전을 이루는 뜻 깊은 해가 되었으면 한다”며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해 더 열심히 뛴다면 힘든 시기를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정부는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와 고용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정책의 각 부문에서 일관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불확실성을 없애 기업이 자유로운 경영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기업 역시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을 이끌면서경쟁력을 높여 일자리를 유지하고 늘리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성장과 국가성장을 위해 정치권 역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박희태 국회의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의 신년 덕담도 이어졌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지난해 세계경제는 어려웠지만 우리나라는 무역 1조원을 달성하고 대외신용도도 높아졌다”며 “올해 경기가 안 좋다고 전망되는 상황에서 수출과 고용창출 투자 등 대한민국이 부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 여러분들이(경제인) 다시 한번 뛰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지난해 우리는 몇 가지 세계적이 악조건에도 무역1조달러를 달성하고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으로 경제지평을 활짝 넓혔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년에는 복지가 화두가 올라 1년 내내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의장은 “가장 확실한 복지는 많은 일자리를 주는 것이고 이는 기업 여러분들이 창출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노력으로 일자리가 쏟아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복지를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데 이 역시 경제인들이 창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지난해 만만치 않은 한 해 였지만 기업인들이 투자 고용 등에서 많이 힘써줬다”며 “세계 곳곳에서 기업들이 시장을 넓히고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 경제가 지난 2008년 이후 금융위기 회복도 하기전에 새로운 재정위기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은 기업대로 (세계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어떻게 확대할지 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이 잘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매년 1월 초 열리는 대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는 정부 각료,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및 외국기업인 대표 등 각계의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 5단체 대표를 비롯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박희태 국회의장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등도 자리를 함께했으며 주한 외교단장인 비탈리 펜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 무토 마사토시 주한일본대사 외교 사절과 외국기업인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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