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선·건설업계 ‘비’, 정보통신‘맑음’

입력 2012-01-04 11:09 수정 2012-01-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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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건설업계가 올해에도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질 못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2012년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올해 우리 산업에서는 세계경제의 동반침체로 맑은 날보다 흐리거나 비오는 모습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조선·건설업종이 ‘비’로 나타나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종은 EU지역의 재정위기와 세계경기 위축으로 물동량이 감소해 신규수주가 크게 줄어들고 선박건조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선박발주가 급감했던 영향으로 출하금액이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 역시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민간주택시장의 회복이 힘들고 4대강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이 종료돼 공공부문 공사도 감소할 것으로 상의 측은 분석했다.

철강과 유화분야 역시 흐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철강은 자동차, 조선, 건설 등의 생산위축으로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선진국의 경기불안과 중국의 긴축기조 영향으로 해외 철강수요까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는 자유무역협정(FTA)효과와 산업용 섬유수출 확대로 대외수출은 확대되는 반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 부진으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자동차와 정유는 호조세 둔화로 약간의 구름이 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상최대의 호황을 기록한 자동차 업계는 올해 세계경기 후퇴로 해외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일본과 미국 등 경쟁국 업체들의 반격으로 호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업종은 지난해 일본지진과 대만 정유사의 화재로 반사이익을 누렸으나 올해에는 해외 수요 감소와 수출단가 하락으로 호조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반면 상의는 정보통신·기계분야는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이 확대돼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한 반도체 시장의 업황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올림픽 특수와 함께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되는 유럽·동남아 국가의 디지털TV 수요도 호재가 될 것으로 상의 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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