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김서형 팽팽한 기싸움, 원피스 벗어던져…

입력 2012-01-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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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배우 정려원과 김서형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2일 첫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는 천하그룹 회장 손녀 여치(정려원 분)과 회장 비서실장 모가비(김서형 분)의 대립이 그려졌다.

여치는 백화점에서 자신이 주문한 것과 똑같은 옷을 입고 나오는 모가비의 모습에 분노하면서 "당장 벗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외할아버지한테 비서실장 연봉 줄이라고 해야겠다. 도대체 얼마를 주길래 저런 옷을 사 입느냐. 아니면 할아버지 홀려서 사는 것 아니냐"며 안하무인으로 막말을 했다.

모가비는 "말씀 좀 가려주시죠"라면서 "저도 그만두고 싶습니다. 근데 회장님이 안 놔주시네요. 아가씨 능력으로 저 좀 잘라주시죠"라고 반격했다.

그 자리에서 원피스를 벗어 던진 모가비는 "제가 양보해드리죠"라고 말한 뒤 슬립차림으로 당당하게 떠났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는 대한민국 샐러리맨들의 애환과 성공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이범수 정겨운 정려원 홍수현 이덕화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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