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반성론 “만족할만한 수익 못드린 점 유감”

입력 2012-01-03 08: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변동성 큰 시장으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만족할 만한 수익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신문광고를 통해 이례적으로 고객들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재정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마이너스(-)’ 수익률에 허덕이고 있는 것에 대해 고객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이다.

실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난해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15%를 기록했다. 자산규모 1조원 이상인 10개 운용사의 평균 수익률인 -10.26%를 한참이나 하회하는 성적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고객의 자산보호에 무게를 둔 전략을 펼쳤지만 결과적으로 고객 여러분께 만족할 한 수익을 안겨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철저한 리스크관리돠 글로벌 금융그룹에 걸맞는 운용시스템을 확보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새해에도 유로존 문제나 인플레이션, 가계부채와 같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자산을 다각화하는 포트폴리오로 전략적으로 대처하고 지혜롭게 투자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미래에셋은 국내외 60조가 넘는 자산을 운용하고 총 120조를 움직이는 글로벌 그룹에 걸맞게 운용시사템을 비롯해 많은 것을 변화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미래에셋으로 지금까지의 미래에셋을 넘어서겠다”라며 “투자는 더 냉철해지고 나눔은 더 따뜻해질 미래에셋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그의 다짐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 회장은 “올해 금융산업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수익성은 낮아질 것"이라면서 "모든 임직원이 지식과 열정으로 무장해야 다음의 도약을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증시 조정장에 또 ‘빚투’…마통 잔액, 닷새간 1.3조 불었다
  • 버려질 부산물도 전략광물로…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연금술’ [르포]
  • 단독 대출금으로 ‘자기자금’ 꾸며 또 대출…‘744억 편취’ 기업은행 전직원 공소장 보니
  • 서울 고가 아파트값 둔화 뚜렷⋯상위 20% 하락 전환 눈앞
  • 역대급 롤러코스터 코스피 '포모' 개미들은 10조 줍줍
  • 노란봉투법 시행 D-2…경영계 “노동계, 무리한 요구·불법행위 자제해야”
  • 조각투자 거래 플랫폼 ‘시동’…이르면 연말 시장 개설
  • "집값 안정되면 금융수요 바뀐다…청년은 저축, 고령층은 연금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147,000
    • -1.44%
    • 이더리움
    • 2,881,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662,500
    • +0.08%
    • 리플
    • 1,998
    • -0.99%
    • 솔라나
    • 122,100
    • -2.24%
    • 에이다
    • 374
    • -2.09%
    • 트론
    • 424
    • +0.95%
    • 스텔라루멘
    • 221
    • -2.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270
    • -3.2%
    • 체인링크
    • 12,760
    • -1.69%
    • 샌드박스
    • 117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