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월풀, 삼성·LG 세탁기 덤핑 제소

입력 2011-12-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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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 허용은 공정 경쟁 저해”

미국의 가전업체 월풀은 30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생산한 세탁기 제품이 미국 시장에 덤핑 판매되고 있다며 당국에 제소했다.

월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과 LG전자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세탁기를 미국에 덤핑 수출한 것으로 보고 제소했다”면서 “자체 조사 결과 덩핑 판매로 인한 가시적인 피해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월풀의 제소에 따라 덤핑조사를 벌이고 조사 결과에 따라 반덤핑·상계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마크 블릿저 월풀 북미법인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외국업체들의 덤핑이 용인되면 경쟁을 저해하게 된다”면서 “이는 공정경쟁을 추구하는 국제 개방무역시스템에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월풀은 지난 3월 LG·삼성이 한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하단냉동고형 냉장고를 덤핑 판매하고 있다고 상무부와 ITC에 제소했다.

상무부는 지난 10월 LG와 삼성에 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한국 업체들은 미 통상당국이 현지 조사 등을 거친 뒤 월풀의 요청을 받아들여 삼성·LG전자의 냉장고와 세탁기에 대해 최종 덤핑 판정을 내릴 경우 엄청난 덤핑 관세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두 업체는 월풀이 주장하는 덤핑 주장을 반박하며 본 판정에서는 무혐의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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