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황정민 vs 여자 황정민…"한판 붙자, 스크린에서"

입력 2011-12-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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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 동명이인의 남녀 배우가 스크린 격돌을 벌인다. 독립영화 ‘밍크코트’ 주연 황정민가 ‘댄싱퀸’ 황정민이 주인공. 두 배우 모두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으로, 연극에서 시작해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겼으며 현재도 스크린, 브라운관, 연극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연기파 배우란 점에서 닮은 꼴이다.

배우 ‘황정민’의 소식이 들릴 때면 대부분 ‘너는 내 운명’ ‘사생결단’ 등에 출연한 남자배우 황정민을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먼저 ‘밍크코트’ 배우 황정민은 1994년 극단 목화에 입단한 후 유수 연극에 출연,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대학로가 사랑하는 여배우다. 영화 ‘지구를 지켜라’ 병구(신하균)의 특별한 파트너 ‘순이’, 최근 영화 ‘하녀’ 주인공 은이(전도연)의 친구로 출연해 짧은 분량에도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개성 있는 외모, 독특한 목소리에서 뿜어 나오는 폭발적인 연기와 매력적인 캐릭터가 돋보이는 여배우 황정민은 2012년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밍크코트’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속에 여배우 황정민의 이름을 단번에 각인시킬 예정이다. ‘밍크코트’에선 강한 종교적 믿음으로 엄마를 살리기 위해 가족들과 사투를 벌이는 ‘딸 현순’과 자신의 딸을 끔찍이도 아끼는 ‘엄마 현순’ 역으로 출연, 피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진 모습을 극한의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대중과 평단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반면 ‘댄싱퀸’ 배우 황정민은 1994년 극단 학전에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연극, 뮤지컬에서 얼굴을 비췄고, 2000년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출연하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바람난 가족’ ‘너는 내 운명’ ‘사생결단’ 등에 출연, 연극무대에서 쌓아온 진심이 묻어나는 연기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댄싱퀸’에선 순박한 생계형 변호사가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출해 용감한 시민이 되면서 급기야 서울시장 후보가 되는 캐릭터 ‘정민’을 맡아, 특유의 인간적인 매력으로 많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명이인 황정민이 주연인 ‘밍크코트’는 내년 1월 12일, ‘댄싱퀸’은 일 주일 뒤인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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