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호르무즈 봉쇄 위협’ 우려 후퇴…99.36달러로 하락

입력 2011-12-2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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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이란의 위협이 경고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8달러(2%) 떨어진 배럴당 9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82달러(1.67%) 하락한 배럴당 107.45달러에서 움직였다.

하비볼라 사야리 이란 해군 사령관은 이날 이란 국영 프레스TV와 한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것은 물을 마시는 것처럼 쉽다고 거듭 위협했다.

전날에는 모하마드 레자 라히미 이란 부통령이 “만약 이란 석유에 대한 제재조치가 채택될 경우 한 방울의 원유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국무부는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비난하면서도 이란의 위협에 ‘공갈적인 측면’(an element of bluster)도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글로벌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소르브전 백 젠슨 애널리스트도 “걸프 지역에 미 해군이 대규모 배치돼 있는 상황에서 이란이 해협을 장기간 봉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란 석유에 대한 금수 조치로 인한 원유 부족분을 자국에서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란 정부에 선박 항해에 대한 국제법 준수를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유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금 값은 달러화 약세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내년 2월물 금 값은 전날 종가보다 31.40달러(2%) 떨어진 온스당 1564.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7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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