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株’ 바닥 임박(?)

입력 2011-12-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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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업황 회복 전망 잇따라

끝모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태양광산업의 업황 회복 시점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격 경쟁으로 인한 구조조정 가속화로 내년을 기점으로 태양광 시장은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열풍과 함께 각광 받던 태양광 기업들의 주가가 끝 모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보급확대 정책이나 워런 버핏의 태양광주 투자 소식에 단기 반등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관련주들의 올해 주가 움직임은 가히 참담하다.

태양광대장주인 OCI의 지난 27일 종가는 21만1500원. 지난 4월 22일 기록한 연 고점(65만7000원) 대비 하락률은 무려 67.80%에 달한다. 이밖에 웅진에너지와 성융광전이 각각 78.95%, 84.5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태양광 사업 전망이 계속적으로 불투명한 상황에서 공급과잉과 수요부진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공급 과잉 문제가 해소되면서 업황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한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을 기점으로 태양광 시장은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태양전지 업체들이 구조조정 되면서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제품가격이 안정돼 대기수요가 유입되며 태양광 발전 설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의 업황과 기업 실적부진은 이미 주가에 모두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특히 이익감소에 비해 주가가 빠르게 하락한 만큼 구조조정과 공급과잉 해소를 통해 내년에는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병화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역시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중국업체들의 공급과잉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과거 풍력의 사례를 볼 때 중국은 자국 산업의 보호를 위해 수요증대와 동시에 구조조정을 실시했다”며 “따라서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태양광 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현재 글로벌 공급과잉 압력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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